2일 굿모닝신한증권은 12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기대치와 일치했다고 평가한 가운데 향후 물가압력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권 굿모닝 연구원은 1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3% 올랐다고 소개하고 이는 폭설 피해에 따른 채소류의 가격 급등 때문이라고 설명. 올해는 고유가 현상 지속에 따른 물가 압력 확대가 우려되고 환율 하락세가 완만하게 이루어져 환율 변동에 따른 수입물가압력 흡수 효과가 지난해보다는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수요 확대에 따른 물가압력 증가가 좀더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달 하순에 발표될 4분기 GDP 속보치와 12월 산업활동 수치가 견조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2월 금통위에서 물가압력 확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