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의 2006년 경영 계획의 핵심은 '핵심사업 역량강화'와 '공격적인 신규사업 추진'이다. 소재와 화학,건설·물류,금융 등 4대 사업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편 지속적인 시스템 경영으로 내실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게 동부의 신년 구상이다. 여기에 반도체와 바이오 부문 등 신규사업에 매진하고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동부는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올해 '경영 혁신'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직 내부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부문별 자율경영을 통해 그룹의 장기 비전인 '좋은 기업'(Excellent Company)을 실현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부는 △우수 인재 확보 △성과 위주의 보상 시스템 △진취적인 기업문화 확립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소재 △화학 △건설·물류 △금융 등 '4대 핵심사업 분야'로 그룹을 재편하고 CEO(최고경영책임자),COO(최고관리책임자),CFO(최고재무책임자),CTO(최고기술책임자) 제도를 도입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실질적인 성장을 이룰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그룹의 시스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외부 핵심인재를 꾸준히 영입할 방침이다. 동부는 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획기적인 신규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사업 분야별로 유망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실현해 나감으로써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반도체와 신소재,바이오(Bio) 등은 올해 동부가 중점을 두는 신규사업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