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우리투자증권은 LCD 산업경기와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 MPP 비율(패널대비 모니터 가격비)이 12월 반등했다면서 이는 LCD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현 우리 연구원은 10월 1.60으로 하락했던 MPP 비율이 11월 1.59로 전월 수준을 유지한 후 12월에 들어서는 1.66으로 반등했다고 소개했다. 주제품인 LCD 모니터 가격이 전월 대비 1달러 하락한데 반해 17인치 패널 가격은 7달러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풀이. 박 연구원은 "경기하강 국면이 내년 3분기 초까지 지속될 것이며 이후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서 호황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MPP 비율은 주제품인 LCD 모니터 가격을 동일 사이즈의 패널가격으로 나눈 비율로 우리투자증권이 명명한 LCD경기 지표이다. LCD 산업 경기과 역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경기 저점에서는 선행성을, 경기 고점에서는 동향성을 갖는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