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을 선율에 싣고… 4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서 신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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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의 신년맞이 음악회가 1월4일 극장 용에서 열린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서울바로크합주단(음악감독 김민)과 소프라노 박정원,테너 김영환,바리톤 최현수 등이 고전에서 낭만파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를 테너 김영환은 레온카발로의 '아침의 노래'와 토스티의 '빛은 여명으로부터'로 신년의 시작을 알린다. 최근 목관.금관을 포함해 쳄버오케스트라 규모로 확대 편성된 서울바로크합주단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번 라장조'와 사라사테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나바라',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을 특유의 편안한 선율로 들려준다.
소프라노 박정원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삼손' 중 '빛나는 세라핌',모차르트의 모테트 '춤추라,기뻐하라' 중 '알렐루야'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바리톤 최현수는 헨델의 오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세르세' 중 '그리운 나무그늘'과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등 친숙한 바로크 시대 성악곡을 선사한다.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서울바로크합주단은 국내 실내악단으로는 처음으로 정기연주회만 109회나 소화했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음악단체. 미국 캐나다 독일 중국 등 65회의 해외투어연주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0년 9월엔 UN본부로부터 공식초청을 받아 연주했으며 이 공연을 계기로 'UN 공식 평화의 실내악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544-5955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