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가 명품부터 저가 기획상품까지. 내년에는 심리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가치 중심의 소비가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고가의 악세사리는 거리낌 없이 구입하면서도 생필품은 누구보다 알뜰하게 따져보는 사람들.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가치에 따라 가격대를 넘나드는 소비, 이른바 '소비문화의 신 양극화'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핸드백, 악세사리 등 장신구 물가지수가 5년간 꾸준히 상승한 반면, 내복을 비롯한 생필품 물가지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같은 소비문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내년도 소비문화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복합화와 단순화를 꼽았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에 캠코더, MP3와 이동식 저장장치의 기능을 겸비한 만능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군더더기 기능 없이 사용이 간편한 제품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분석입니다. 대한상의는 남들보다 먼저 제품을 구매하고 여론을 선도하는 '입소문자'와 집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안방족' 등 새로운 소비집단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로 인해 홈시어터와 가정용 운동기구, 고급커피제조기 등의 소비가 늘고 있다며 신소비집단 공략을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