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방송통신 토털솔루션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가 중국과 대만 등 DMB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국가의 현지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남미 등 주요 국가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개시한 한국의 지상파 DMB 관련 기술을 표준기술로 잇따라 채택하고 있어 국산 DMB칩이 세계 이동방송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무역전문 회사인 명화네트와 중국지역에 대한 한국형 지상파 DMB칩 , 수신기 세트, 모듈판매에 관한 협약을 맺고 내년 시범서비스를 준비 중인 북경 등 중국 현지진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씨앤에스는 이어 대만의 상장회사이며 통신칩, 솔루션 유통업체인 '올텍'과도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대만 등을 포함한 중화권 진출을 공식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씨앤에스는 '올텍'사의 엔지니어들이 지난 11월말 자사를 방문해 DMB 와 영상전화용 칩, 솔루션에 대한 제품별 기능에서부터 호환성 기술까지 주요 교육을 이수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술영업에 착수할 준비를 마쳤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습니다. 이밖에 씨앤에스는 중국내 휴대용 단말기 업체 및 유럽지역의 차량용 AV업체 등과 꾸준한 협력관계를 확대하여 해외시장 조기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휴대폰 시장의 경우 국내 휴대폰 시장의 6배 정도로 올해 약 8천 8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2010년까지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약 6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단일지역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형성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되고 있습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서승모 사장은 "중국 시장은 우선 기술표준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북경과 상하이, 광둥 등의 지역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시장 역시 DMB 방송의 본격화에 맞춰 관련 업체들의 해외수출 활로는 대폭 증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