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우석 교수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을 조작이라고 결론 내린 서울대 조사위가 금주로 예정했던 조사 결과 발표를 1월로 늦췄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초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황우석 교수팀의 DNA 지문분석 결과가 내년 1월로 늦춰졌습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DNA 지문 분석을 의뢰한 기관으로부터 일부 결과를 받기 시작했지만 3개 기관에 의뢰한 모든 샘플의 결과를 통보받지 못해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DNA 분석결과가 나오면 최종 보고서를 다음주 중에 작성해 정명희 조사위원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줄기세포 의혹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 발표는 빨라도 1월초나 중순쯤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조사위는 황우석 교수가 2005년 논문에서 밝힌 줄기세포는 없는 쪽으로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교수가 기대했던 2ㆍ3번 줄기세포가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가 아니라 미즈메디 병원의 냉동 잉여수정란 줄기세포라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황 교수가 냉동보관한 뒤 해동해 제출한 5개의 경우 DNA 분석결과 환자 체세포와 일치하더라도 테라토마 단계까지 가지 못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로 보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 최종 조사 결과에는 2004년 사이언스 논문과 복제개 `스너피'의 진위도 함께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줄기세포에 이어 원천기술 자체의 존재 여부를 판가름할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