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청와대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협력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앵커-1] 어제 간담회 어떤 의미가 있는 자리였습니까? [기자-1] 어제 간담회는 지난 5월 이후 7개월여 만에 열린 것입니다. 지난 5월 "다음에는 식사라도 모시면서 점검 대화를 해 보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약속이 7달만에 팥죽오찬으로 이어진 것인데요. (S: 지난 7개월간의 성과 점검)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상생협력이 7개월동안 얼마나 이루어졌나를 점검해보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이자리에서 노대통령은 그동안의 대기업과 경제단채 대표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박수받아야 할 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S: LG·현대차등 그룹총수 참석) 또 이건희 삼성 회장이 빠지긴 했지만 구본무 LG그룹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등 대기업 총수들도 참석해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앵커-2] 그렇다면 올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까? [기자-2] 지난 5월 이후 실시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 일단 ‘불씨 점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S: 대·중소기엄간 상생협력 '합격점') 현금결제를 비롯해 기술이전, 네트워크 온 등이 확산되면서 대·중소기업간 협력관계가 어느 때보다 끈끈해졌는데요. 산업자원부 보고에 따르면 10대 그룹은 올해 중소 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8천3백여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예전보다 상생경영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난 셈입니다. 특히 현금결제는 많이 보편화됐고, 그룹마다 기술과 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협력업체에 지원하는 등 윈윈을 위한 상생경영이 뿌리를 내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3] 내년부터 정부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내용들입니까? [기자-3] 어제 노 대통령은 아직까지 상생협력이 보편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하면서 먼저 이론적인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 盧대통령,"확실한 협력 모델 필요") 먼저 경영전략으로도 자리잡을 수 있는 확실한 상생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 국무총리 소속으로 '대·중소기업상생협력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중장기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의 정부의 계획에 대해서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의 인터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지속적인 상생협력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10대그룹, 제조와 IT중심의 상생협력범위를 내년에는 30대그룹과 유통서비스업종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앵커-4] 어제 이와 함께 대·중소기업 협력대상 시상도 열렸다고 하던데, 어떤 업체들이 수상했습니까? [기자-4] (CG : 대·중소기업 협력대상) 어제 열린 제2회 대·중소기업 협력대상 대통령 표창은 포스코와 SK텔레콤, 한국전력, 오알켐 등 4개 회사가 수상했습니다. 금호타이어를 비롯한 , 벨웨이브, 합동전자, 에이스힌지텍, 김호균 롯데건설 경영지원실장 등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상을 표창한 포스코 관계자의 인터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중소기업들과 윈윈, 상생협력 차원에서 성과공유제도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을 통해 생산성 향상 효과를 함께 나눈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생각한다." 또 개인으로는 이현순 현대자동차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문상영 아토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