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이 올해 21억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올렸다. STX조선은 22일 이탈리아 바바로사로부터 5만1000DW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3척 건조를 모두 1억45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로써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21억달러 규모의 수주실적을 올해 기록했다. STX조선은 길이 183m,폭 32.2m,높이 19.1m인 이번 수주선박을 2008년부터 단계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바바로사는 STX조선의 건조능력을 인정해 지금까지 총 15척을 발주했다. STX조선은 올해 MOL NYK 시도해운 등 일본의 대형 선사들로부터 총 15척,7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연달아 수주해 일본시장 공략에도 성공했다. 특히 '반냉각' 방식의 최첨단 에틸렌 운반선을 3억달러어치나 수주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