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S홈쇼핑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강남케이블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S홈쇼핑이 강남케이블 인수를 추진중입니다. 그동안 벌여온 인수협상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근 SO를 보유한 경쟁사들의 발빠른 움직임에 위기를 느낀 GS홈쇼핑이 인수전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GS홈쇼핑측은 "추진사실은 인정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인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강남케이블의 인수가격은 2천억원선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가입자수가 18만명인 강남케이블의 가입자당 가치를 백만원으로 하고 여기에 강남 프리미엄 더한 금액입니다. 그동안 GS홈쇼핑은 서울지역에 보유한 SO가 없어 경쟁사에 비해 신규사업의 속도가 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최근 자회사로 CJ케이블넷을 보유하고 있는 CJ홈쇼핑이 한발 앞서 T-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면서 업계 1위인 GS홈쇼핑의 자존심을 구긴 바 있습니다. 또 다른 경쟁사인 현대홈쇼핑의 계열사인 현대백화점은 올해 들어서만 4개의 SO를 인수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홈쇼핑업계 1위인 GS홈쇼핑이 SO시장에 뛰어들면서, 방송콘텐츠사업자로서 경쟁업체들간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