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검사장비 핸들러 업체들이 고성능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관련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핸들러는 반도체 후공정 상의 검사장비로 반도체 칩들을 이송하는데 쓰이는 장비이다. 핸들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은 바로 '케리어'. 케리어는 품질이 까다롭고 사용처가 한정돼 있어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특수 아이템이다. (주)하나엔-텍(대표 라기원?사진 www.hanaentec.com)은 금형제작에서 완성품까지 'one-stop' 시스템을 도입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최상의 품질을 최단기한에 납품할 수 있는 여건을 구축하고 있다. 때문에 고객이 요구하는 어떤 솔루션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최적의 '케리어 전문 회사'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 수입에 의존할 만큼 척박했던 국내 반도체 케리어 시장을 개척한 (주)하나엔-텍은 현재 하이닉스 핸들러에 들어가는 모든 케리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반도체 라인에도 약 25% 정도를 납품해 이미 현장에서 제품 성능 검증을 마친 상태다. 또한 미래산업과 테크윙의 핸들러 타입에 맞는 케리어도 출시했다. 지속전인 R&D투자로 일본에 역수출 하는 쾌거를 이룩한 이 회사는 미국과 대만, 포르투갈, 독일, 이탈리아 등의 수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라기원 대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직원의 40%를 연구진으로 구성했다"며 "독자적인 기술 확보로 사업다각화를 꾀해 성장고삐를 더욱 조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