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미디어 빅뱅] (3) 퀄컴 '미디어플로'.노키아 'DV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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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지상파DMB와 경쟁하는 기술이 둘 있다.
핀란드 노키아가 주도하는 DVB-H와 미국 퀄컴이 개발한 미디어플로가 바로 그것.세 기술은 각기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특히 미디어플로는 퀄컴이 야심적으로 개발해온 기술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형 지상파DMB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상파DMB는 '디지털 오디오 방송(DAB)'에서 진화한 기술로 주파수를 따로 확보하거나 장비를 대규모로 투입할 필요없이 기존의 라디오 방송을 TV방송으로 바꿀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노키아의 DVB-H는 유럽식 디지털TV 기술(DVB-T)을 활용한 차세대 모바일TV 기술이다.
핀란드 독일 미국 영국 등지에서 시험하고 있으나 상용화한 국가는 아직 없다.
퀄컴의 미디어플로는 통신업체 입장에서 방송 기술을 융합한 케이스.미국 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내년 10월께 유료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세 기술이 세계 모바일TV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격돌한다.
현재로선 한국형 지상파DMB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미디어플로와 DVB-H가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세계적으로 세 가지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지상파DMB폰과 위성DMB폰을 내놓았고 이 둘을 결합한 듀얼DMB폰도 개발했다.
또 해외 시장을 겨냥해 DVB-H 개발도 끝냈으며 내년에는 미디어플로폰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