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쇼크 극복..코스피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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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전주말 강타했던 줄기세포 쇼크를 떨쳐내며 다시 진군을 시작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주말 대비 18.36포인트(1.3%) 급등한 1339.40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코스닥은 723.37로 6.99포인트 상승했다.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숨에 1330선을 회복했다.외국인과 개인의 경계성 매물이 일부 출회됐으나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사자가 이를 받아내며 지수를 떠받쳤다.
비금속 광물과 기계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30억원과 1144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으나 기관은 349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441억원 매수 우위.
삼성전자와 국민은행,한국전력,POSCO,우리금융,SK텔레콤 등이 오른 반면 현대차와 LG필립스LCD,KT는 약세권에 머물렀다.삼성화재가 5.4% 오른 것을 비롯해 동부화재와 현대해상,LG화재 등 보험주들이 오름세를 타며 보험업 지수를 4.8% 끌어 올렸다.
플래시 메모리 사업에 대한 긍정 평가에 하이닉스가 6.2%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모비스는 이틀 만에 9만원선을 회복했다.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힘입어 계양전기가 6.2% 상승했고 긍정적 주가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호평이 나온 CJ CGV도 껑충 뛰어올랐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다음,인터파크,KTH 등 인터넷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CJ홈쇼핑,아시아나항공,동서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엠파스가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일본 소프트뱅크 등과 1천억원 규모의 게임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고 공시한 CJ인터넷도 급등했다.영업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에 피앤텔이 12.6% 올랐고 휴맥스도 목표가 상향 조정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휴먼텍코리아는 장중 반등하며 10.2% 뛰어 올랐다.
플래닛82가 9일만에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은 반면 베이직하우스는 11.1% 떨어지며 첫 거래를 마쳤다.이 밖에 메디포스트와 조아제약, 마크로젠, 산성피앤씨, 중앙바이오텍 등 제약 및 바이오 관련주들은 하한가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57개 종목이 올랐고 29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54개를 비롯해 507개 종목이 상승해 하락 종목 수 360개를 웃돌았다.
삼성증권은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태도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식을 갖고 연말 장을 맞이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