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텍이 최근 선보인 '아이유비(IUBI) PMP2010'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용량이 무려 100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휴대용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다.


국내에 나와 있는 PMP 가운데 가장 용량이 큰 제품으로 영화 140여편,MP3 파일은 3만여곡을 저장할 수 있다.


USB로 충전할 수 있는 이 제품은 동영상 재생뿐만 아니라 대용량 외장 HDD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랜텍 이세용 사장은 "기존 PMP에 비해 최대 5배의 저장 용량을 갖추고 있다"며 "동영상 음악 등 보다 많은 디지털 파일을 저장하기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양한 콘텐츠를 흡수해야 하는 PMP의 특성상 대용량화는 자연스런 추세"라고 덧붙였다.


'IUBI PMP 2010'은 용량만 큰 게 아니라 액정화면(LCD)도 큼직하다.


4.3인치의 시원한 LCD가 장착돼 있으며 자연색을 그대로 재현한다고 해서 '트루 컬러'로 불리는 1600만컬러의 고급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돼 화질도 괜찮다.


TV 녹화 기능이 지원돼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TV수신기만 장착하면 방송을 녹화할 수 있고,실시간 시청도 가능하다.


가격은 49만8000원.대용량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대다.


다만 터치스크린 방식이 아니고 지원하는 동영상 파일이 다소 적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디빅스,Xvid,AVI,MPEG4 등의 코덱 종류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주요 온라인쇼핑몰과 용산 스페이스 나인,테크노마트 등 전자상가에서 구입할 수 있다.


현재 고급 가죽케이스와 충전배터리,천리안 무한공유폴더 3개월 무료사용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랜텍은 앞으로 내비게이션,지상파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수신 기능이 있는 PMP도 후속모델로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