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쇼크'로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16.64포인트(1.24%) 하락한 1321.04포인트에 마감됐다.


미국증시 하락소식과 황우석 교수 파문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개인의 매수세가 나흘째 유입된 가운데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황우석 교수의 기자회견으로 지수 낙폭이 다소 좁혀지긴 했지만 외국과 기관의 매도세로 지수는 1320선대로 밀려났다.


전업종이 하락했으며 오리엔트바이오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가운데 의약품업종 지수가 5.72% 급락했다.


우리금융은 0.49% 상승했고,신한지주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대한화재(5.14%) 등이 크게 하락하면서 보험업종지수는 4.75%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서울증권이 인수합병(M&A)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동부증권 부국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들도 2~4%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동부아남반도체는 어제 'CMOS 이미지센서 및 제조방법'의 특허를 미국과 국내에 출원했다는 소식을 밝힌데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