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 추천종목은 동방 유엔젤 넥센타이어 서흥캅셀 등 중소형 개별 종목이 대거 올라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류기업인 동방은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굿모닝신한증권은 설명했다. 내년 초부터 제3자물류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종합물류업체들의 실적 개선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방의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주요 투자지표들이 업종평균에 미달돼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유엔젤도 주목해야 할 중소형주로 꼽았다. 무선인터넷 솔류션업체인 유엔젤은 해외사업의 본격적인 투자 회수가 이뤄지면서 작년 4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약용 캅셀 제조부문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서흥캅셀은 한화증권이 관심주로 지적했다. 한화증권은 서흥캅셀은 국내 제네릭 의약품과 건강식품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향후 다국적 제약사로 하드캅셀을 수출할 가능성도 있다며 장기성장성을 보유한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넥센타이어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부가 타이어제품 판매 비중이 커지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일모직 LG상사 등 대형 의류업체도 증권사의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교보증권은 제일모직의 의류매출이 소비 회복으로 올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와이지원이 굿모닝신한과 대우증권으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았다. 국내 절삭공구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이 회사는 독과점적인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향후 안정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또 전방산업인 금형 공작기계 등의 설비투자가 국내외 경기 회복으로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와이지원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