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없다" 충격] 청와대, 충격.당혹속 "좀 더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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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진위 논란에 대해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이 같은 언론보도를 보고받았으나 특별한 언급 없이 "좀더 지켜보자"고 말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 같은 짧은 반응 외에 추가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마닐라에서 노 대통령과 동행하고 있는 기자들이 인터넷 등으로 황 교수의 줄기세포 소식을 접한 뒤 청와대의 입장에 대해 물었으나 "상황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모른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는 당초 황 교수의 연구 성과가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과 김병준 정책실장을 거쳐 노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는 점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황 교수는 박 보좌관,김 실장과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도 이들의 교류에 적극 참석해왔다.
마닐라=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