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영역구분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또 투자자산에 따라 엄격히 구분돼 있는 펀드간 칸막이도 철폐됩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간의 업무영역 구분을 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되 유사업무 취급 범위를 넓혀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다른 금융업종과의 업무영역 개방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수위가 높은 규제도 완화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이같은 내용의 보험산업 개편 방안은 내년 상반기중에 마련돼 정기국회에 제출됩니다. 다만 보험사가 은행업무를 겸하는 어슈어뱅크는 신중하게 검토할 사항이며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방안은 이번 개편방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생명보험사의 상장문제는 별도 입법 보다는 기존의 유가증권 상장규정을 통해해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자본시장과 관련된 규제 완화도 광범위하게 추진됩니다. 300여개 금융규제 가운데 1/3을 철폐한다는 목표 아래 펀드간 칸막이 철폐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증권, 부동산, 파생상품 등 투자자산에 따른 구분을 없애 펀드가 모든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불완전판매 등 위험이 큰 만큼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규제는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한다는 복안입니다.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