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사상 최다 타수차(12타차)로 우승해 내년 신인왕 0순위로 거론되는 '일본 골프의 아이콘' 미야자토 아이(20)가 성대결에 나선다.


미야자토는 고향 오키나와 나하골프장(파72)에서 1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일본골프투어 아시아재팬 오키나와오픈(총상금 1억엔)에 출전한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수상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거쳐 지난해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5승,올해 6승을 올린 미야자토의 인기는 일본에서 미셸 위(16)를 능가한다.


그러나 미야자토는 장타자가 아니어서 커트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골프투어에서 지난해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이 첫 성대결을 벌였으며 지난달에는 미셸 위가 일본 남자 프로선수들과 겨뤘지만 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이 대회에는 김종덕(44·나노소울) 장익제(32·하이트) 강욱순(39·삼성전자) 모중경(34) 오태근(28·팀애시워스) 등 한국 선수들도 출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