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FTA 상품협상 내년4월 마무리 .. 노대통령 기본협정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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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들과 '한·아세안 포괄적 경제협력에 관한 기본협정문'에 서명했다. 기본협정의 주요 내용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 일정과 내용,방식과 이행기구 등에 관한 것이다.
한·아세안 FTA의 기본 골격과 내용은 지난 9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태국을 제외한 아세안 9개국 통상장관과 합의한 내용 그대로다. 태국이 쌀시장 완전 개방을 주장하며 협상안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FTA 자체에는 동의하고 있어 2006년 4월까지 상품분야 협상을 끝낸다는 일정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필리핀에서 내년 하반기 열리는 2006년 아세안+3 정상회의 때까지는 서비스 및 투자분야 협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일정이 마무리되면 2010년까지 한·아세안 간 전체 교역 품목의 90% 이상(2009년까지 품목의 80%)에 대한 관세가 완전 철폐된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맘모한 싱 인도 총리,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와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쿠알라룸푸르=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