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4분기 매출.영업이익 사상 첫 2조.2천억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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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4분기(10∼12월)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2조원과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증권은 완성차 생산 호조에 따른 부품 공급 증가로 현대모비스가 4분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리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증권사는 현대모비스의 4분기 매출 규모를 전년 동기보다 13.5%,전분기보다 12.2% 늘어난 2조2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13.2%,전분기 대비 12.1% 증가한 2189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세종증권 윤태식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의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해외 RV차량 등에 대한 AS(애프터서비스)부품 수출 급증에 힘입어 4분기 매출액이 분기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모비스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인해 앞으로도 꾸준한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현대차그룹이 추진중인 부품 수직 계열화 전략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일본계인 다이와증권도 4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이와는 또 "내년에는 현대차의 해외 확장 전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현대모비스를 도요타의 해외 진출에 따라 급성장했던 일본 덴소와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