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와이브로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모바일 와이맥스가 국제표준으로 공식 승인됐습니다. 국제전기전자학회(IEEE)는 모바일 와이맥스(802.16e)를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와이맥스의 핵심기술인 와이브로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4월 세계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 KT에 와이브로 와이브로 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하기로로 했고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세계 5개국에 공급하기로 하면서 와이브로 해외 진출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10여 개국 이상에 삼성 와이브로가 추가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국내 차세대 IT기술인 와이브로의 수출이 전 세계로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와이브로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모바일 와이맥스가 국제표준으로 공인됨에 따라 와이브로에 대한 세계 통신사업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내년에는 와이브로 해외진출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국내 와이브로 기술이 국제표준이라는 날개를 달면서 전 세계특허 경쟁에서도 국내 업체들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은 "세계 통신시장의 특허전쟁에서 와이브로는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라며 "제2의 인터넷 혁명으로 불리는 와이브로의 세계화를 통해 한국의 IT 성공신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와이브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이동성이 탁월한 초고속 휴대인터넷 기술입니다. 전송속도는 최대 하향 20Mbps, 상향 6Mbps로 HSDPA 대비 1.4배에서 3배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상용화 됐을 경우 36면짜리 신문 1부를 0.7초, MP3 10곡은 24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