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미국의 재고 증가 소식으로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54.07 달러로 전거래일보다 1.05달러 내렸다. 그러나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1.56달러 상승한 61.16달러, 브렌트유 현물가는 0.60달러 오른 57.56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WTI와 브렌트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년초 감산 가능성 언급, 영국 연료 저장소 폭발사고, 미국의 기온 하강 예상 등으로 상승했으나 두바이유는 미국의 재고 증가 소식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