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권시장 주요 지수가 일제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3.17포인트(0.25%) 내린 5,517.40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8.92포인트(0.19%) 하락한 4,661.01로 마감했으며, 독일 DAX 지수도 5,282.13로 전날보다 4.62포인트(0.09%) 밀렸다. 전날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의 4.4분기 중간 실적 갱신에 대한 실망감이 반도체 주들의 주가를 일제히 끌어내렸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1.3%,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1%, 독일 인피니온테크놀로지도 0.9% 하락했다. 한편 영국의 석유업체 BP는 쿠웨이트 투자청이 보유 중인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1.7%나 떨어졌으며, 프랑스 토털(-1%), 로열더치셸(-1.4%) 등도 동반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