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과 대우증권, 대신증권 등 9개 증권사 들이 9일 신탁업 겸영 인가를 받아 퇴직연금 시장 등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어 굿모닝신한, 대신, 대우, 동양종합금융, 미래에셋, 삼성, 우리투자, 한국투자, 현대 등 9개 증권사에 대해 신탁업 겸영을 인가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9개 증권사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퇴직연금 시장에서 자산관리 와 운용관리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자산관리(PB) 시장에서도 수익기반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들 증권사는 이번 신탁업 인가를 통해 부동산신탁과 종합재산신탁도 취급할 수 있어 전문화 기회가 늘어나고 증권산업의 구조개선 가능성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