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LG마이크론의 장기 성장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9일 메리츠 문현식 연구원은 LG마이크론의 11월 매출이 702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보였으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전월과 동일한 10.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LG필립스LCD의 주문 조정으로 이익기여가 높은 포토마스크(PM) 부문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단기 모멘텀은 여전히 호전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 또 매출 증가세 둔화로 4분기 매출이 전망치에 못미치는 2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단기 악재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문 연구원은 "PRP 매출증가로 성장 추세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졌으며 LG필립스LCD 7라인용 PM 매출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아 내년 매출 증가율은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며 장기 성장 가능성은 아직 유효하다고 밝혔다. 매수 의견에 목표가는 8만2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