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에는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내수와 수출 회복 여부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와 조선 업종은 맑음, IT산업과 건설업은 흐림" 내년도 경기전망에 따른 업종별 기상도입니다. S-1 내년 자동차 내수 4.8% 증가 예상) 삼성경제연구소는 2006년 경제 업종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경기회복과 교체주기를 맞이한다는 점을 들며 자동차 내수가 4.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수출은 지난 3년 동안의 역동적인 성장세에 다소 못 미치는 5.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S-2 조선업, 내년 성장률 5.9%) 자동차와 함께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조선업종의 경우는 꾸준히 이어온 기술 개선 등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은 유통업과 한류 확산, 디지털 콘텐츠 부문의 선전이 예고되고 있는 문화산업이 호조세를 나타낼 업종에 동참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수출을 이끌어온 IT분야는 성장이 주춤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3 IT, 경쟁심화 공급과잉 성장 '둔화') 정보통신, 반도체 등의 산업 부문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 지는 데다 공급 포화 상태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LCD모니터와 MP3P, PMP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고 독일 월드컵 특수에 따른 수혜는 내년 IT경기를 어느 정도 기대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어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S-4 건설업종, 전반적인 침체 양상 전개) 이밖에 건설업종의 경우는 SOC 투자가 줄어드는 데다 주택건설 규모 역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침체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IT와 더불어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5 영상편집 남정민) 한편 삼성경제 연구소는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임을 재차 확인해 주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GDP와 민간소비, 설비투자 증가율,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4.8%와 4.9%, 6.5%, 3.6%로 유지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