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이 SKC&C에 대한 IT아웃소싱 계약 조건을 유지보수 계약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에따라 SKC&C 매출중 SK텔레콤의 의존도가 내년에는 30%로 줄어들 전망이지만 최태원회장의 측면 지원 논란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보도에 박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최태원회장의 부당 지원 불씨를 끄기위해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은 최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SKC&C와 IT 아웃소싱 계약을 유지보수 계약으로 변경했습니다. SK C&C가 보유중인 서버와 S/W 등 SK텔레콤의 IT관련 자산도 장부가인 487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습니다. 계약규모도 매년 전산서비스 용역 아웃소싱이 2800- 2900억원이었으나 내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최대 6000억원으로 축소시켜 재계약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SK텔레콤이 SKC&C의 대주주인 최태원 회장을 측면지원한다는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에 취해진 것입니다. 시스템 통합업체이자 지주회사격인 SKC&C는 현재 지분이 최태원 회장 44%, SK텔레콤이 30%를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SKC&C는 지난해 매출이 9천억원을 넘었고 올해 1조, 내년 1조2천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중 SK텔레콤의 비중은 올해까지 40%대를 넘어서고 있지만 내년에는 30%로 축소될 전망입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거래방식이 투명해진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거래 규모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최회장의 측면지원 불씨는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계약 변경으로 SKC&C와 거래규모가 내년에는 30%대 줄어든다"며 "보다 투명한 거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정윤입니다. 박정윤기자 j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