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메리츠증권은 신세계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적정가를 55만5000원으로 종전대비 2.3%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메리츠 유주연 연구원은 신세계가 성장여력이 있는 할인점 부문에서 절대강자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지속적인 이마트 출점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소비회복 시 소비자들의 할인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돼 추가 성장여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 또 백화점 부문의 시장점유율도 지난 2004년 13%에서 2007년 15% 수준까지 확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면적 확대에 따른 구매력, 규모의 경제 효과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1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 내년 영업이익은 중국소싱 본격화 등으로 이익 모멘텀이 강화돼 전년대비 24.7% 증가한 76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