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SK, 인천정유 인수 심사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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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SK의 인천정유 인수를 허가했습니다. 시장 독과점에 우려가 없다며 이행조건도 달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의 인천정유 인수를 허가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7일 "SK의 인천정유가 시장 독과점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SK의 기업결합심사를 지난주 종결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통상 연간 7백여건의 기업결합을 심사하고 있으며 이중 독과점 우려가 있는 사항은 공정위 전원회의에 상정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전담부서인 기업결합과에서 전결로 종결합니다.
이 관계자는 "SK가 인천정유를 인수함으로써 가격 결정을 남용할 가능성 등을 검토했으나 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SK가 당초 우려했던 인천정유 인수 후 이행조건도 전혀 붙지 않았습니다.
인천정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는 지난 9월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낸 바 있습니다.
인천정유 인수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가 통과됨으로써 SK의 인천정유 인수작업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SK 관계자는 "12월 중순께 인천정유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정유는 하루에 27만5천배럴을 정제할 수 있는 시설을 가지고 있어 SK의 정제능력은 기존 84만배럴에서 111만5천배럴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인천정유는 현재 넘버원 상압증류탑이 가동을 중단한 상태여서 이를 개보수하기 전에는 일 20만배럴만 정제가 가능합니다.
SK의 인천정유 인수로 SK의 시장점유율은 종전 34%에서 40%로 올라갈 전망입니다.
SK는 인천정유를 인수한 뒤 인천공장 생산물량을 수도권 내수 물량과 중국 수출 물량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