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의 부품비와 수리비가 국산차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상대적으로 수리비 지급이 덜한 국산차 보유자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기술 연구소가 손해보험사의 수리비 지급실태를 파악한 결과 수입차의 평균수리비가 국산 차량 대비 약 2.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 발생 시 수입차의 경우 앞범퍼와 헤드램프, 후드 등 주요 부품의 가격이 국내 최고가 승용차인 현대 에쿠스에 비해 최고 5.4배까지 높았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지급보험금이나 손해율을 토대로 수입차와 국산차의 요율을 별도 책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