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GSM 시장에 PTT(Push To Talk) 휴대폰을 출시하고 우리 나라의 앞선 휴대폰 기술력을 대표하고 나섰다. LG전자는 미국 최대 GSM(유럽통신방식) 사업자인 싱귤러(Cingular)에 다자간 무전 통신 서비스인 PTT를 이용할 수 있는 첨단 휴대폰 `F7200'을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PTT(Push-To-Talk)란 일종의 무전기 서비스와 같은 즉석 메신저 서비스로 단어의 의미 그대로 스위치를 누르고 말하면서 즉시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일반 휴대폰 대기시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빠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의 F7200은 컬러 스크린, 스피커폰 기능, 인스턴트 메시징 등 미국 소비자가 요구하는 사용자 환경을 갖췄으며 이동통신 요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친구, 친지들과 연결할 수 있고 최대 20명까지 한꺼번에 동시 PTT 통화를 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담당 조준호 부사장은 "F7200은 싱귤러 가입자들에게 이동통신 요금보다 저렴한 PTT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와 더불어 맵시있는 디자인을 함께 제공한다"며 "LG전자는 F7200같은 소비자 수요에 맞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