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국순당의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6일 삼성 이의섭 연구원은 국순당에 대해 백세주의 병 가격이 지난 2003년과 2004년 각각 병당 222원과 220원 수준이었으나 리뉴얼 이후 155원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하반기에 재활용을 시작하면 병당 가격은 현재 1/4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면서 현재는 병 구매 가격을 비용으로 인식하지만 재활용을 하게 되면 구매할 때 시설투자로 인식한 이후 4~5년에 걸쳐 감가상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은 경기 회복과 2월 출시 예정인 신제품의 영향으로 10% 정도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영업이익은 25.3% 늘어나면서 각각 1130억원과 3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는 1만70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올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