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초 본격적으로 시작될 LG카드 매각에 외환은행의 인수후보로 거론되었던 영국계 HSBC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초 외환은행의 인수후보로 거론되었던 HSBC가 LG카드로 방향을 선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외 경쟁자들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HSBC가 인수전에 뛰어들 경우 인수전 새 판 짜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HSBC는 최근 외환은행을 포기하고 LG카드 인수를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인수자금도 최소 3조원 이상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CG1) (존 본드 HSBC홀딩스 회장) "외환은행 인수계획은 없지만 그와 동반된 모든 계획을 눈여겨 볼 것..." (2005.11.22) 내년 5월 은퇴를 앞두고 있는 존 본드 회장도 11월말 외환은행 포기의사를 재확인하면서 이와 동반된 계획은 눈여겨 보겠다며 여운을 남긴바 있습니다. (CG2) (LG카드 예상 인수후보군) 우리금융 씨티그룹 신한지주 테마섹 메릴린치 HSBC HSBC가 포함되면 공식,비공식적으로 LG카드 인수전에 뛰어들 후보들은 최소한 7~8개에 이를 전망입니다. 금융권에서는 HSBC가 LG카드 인수에 뛰어들 경우 토종회사와의 컨소시엄 보다는 단독 혹은 해외업체와의 연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S1)(은행과 시너지-씨티그룹 견제 목적) LG카드 인수가 자생적 성장을 선언한 은행부문을 지원할 뿐만아니라 전 세계에서 경쟁하는 씨티그룹을 전략적으로 견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HSBC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설명할 뿐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을 꺼리고 있습니다. (S2) (영상편집 이주환) LG카드 인수를 둘러싼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글로벌 넘버 투인 HSBC의 움직임이 또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