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12월 트리플 위칭 데이를 전후로 대형주 중심의 비중 확대에 나설 것을 권유했다. 5일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에 이어 12월 증시도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파른 상승 폭에 대한 부담과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의 가격 상승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경험상 만기일 전까지는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흐름을 보이더라도 만기일을 정점으로 이러한 경향이 급격히 둔화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중 프로그램 매물로 인해 대형주 중심의 가격 조정이 추가로 나타날 경우 단기적으로 가격갭 축소를 겨낭한 매매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한편 코스피지수가 1300 포인트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등 IT업종이 새로운 선도주로서의 가능성이 부각되고 진단했다. IT업종의 대표격인 삼성전자와 금융주의 대표격인 국민은행의 상대 강도 (주가상승률/코스피 지수 상승률)를 비교할 때 여전히 삼성전자의 상대강도가 1.0이하 수준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시장수익률을 하회하고 있으나 지난 3분기 이후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은행의 상대강도는 그리 크게 늘고 있지 않아 변화된 시장흐름을 인지할 수 있다고 판단. 이번 주 1조6천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 차익잔고에 대한 부담에 이어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상 문제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지난 11우러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가 추가적인 금이 인상 가능성에 대해 일정부분 시그널을 주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12월 또는 내년 초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