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경 시장에도 '미니 바람' .. '티컵 강아지'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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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국내 애완견 시장이 급격히 침체된 가운데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초소형 강아지 판매가 늘어나는 특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이 지난 10월 초소형 강아지,일명 '티컵(Tea cup) 강아지' 분양에 나선 후 독신자나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티컵 강아지는 요크셔테리어 푸들 등 생후 50~70일 사이의 강아지로 몸 길이는 12cm 이하다.
값은 300만원이나 되지만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 때문에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는 것.
디앤샵 관계자는 "티컵 강아지 분양을 시작한 후 전체 애견 매출이 30% 이상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티컵 강아지를 분양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100여개로 늘어난 상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