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김종열 행장)은 오는 2009년까지 세계 100위권의 초우량 종합금융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산,자기자본 및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00대 은행에 진입해 세계적 수준의 초우량 금융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것.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1단계로 2003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 비전을 수립했으며 동시에 내부 통합을 완료하고 조직을 합리화해 자산 기준 국내 ?톱3?의 입지를 구축했다. 2단계인 2004년에는 고액고객 비즈니스 그룹 신설 등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생산성 및 건전성지표 부문에서 국내 1위에 올랐다. 3단계로는 하나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해 금융 서비스를 확대했다. 앞으로 전통적인 은행 사업 외에 신용카드 자산관리 투자은행 업무와 해외 영업 부문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세부적으로는 '고객만족 추구','주주가치 극대화','직원가치 창조','공동체 기여'라는 4대 목표를 세워 속속 실현하고 있다. 우선 고객만족을 위해 가계금융 부문에 통합 고객관리(CRM)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보다 광범위하고 전문화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서는 총주주 수익률 및 주주가치를 임직원의 성과지표로 도입했다.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와 공시를 통해 주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하나은행은 또 오토피아,하나세상 등 사내 의사소통 채널을 활성화해 합병에 따른 이질적인 조직문화를 통합해가고 있다. '훌륭한 일터(Great Working Place)' 개념도 도입해 직원가치를 창조하고 있다. 아울러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은행,예술을 사랑하는 문화은행,자연을 저축하는 푸른은행 등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사회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종열 행장은 '하나빌 미팅'을 통해 최고경영자와 일반 직원 간 격식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