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네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에 도전한 허석호(32)가 퀄리파잉스쿨 4일째 중위권 아래로 처쳐 투어 카드 획득에 빨간 불이 켜졌다. 허석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의 팬더레이크골프장과 크룩트캣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지만 순위는 전날 공동69위에서 더 떨어져 공동80위(2언더파 286타)에 그쳤다. 상위 35명에게만 내년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어 허석호는 남은 이틀 동안 6타 안팎을 줄여야 PGA 투어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막다른 처지에 몰렸다.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마이클 앨런(미국)은 3타를 줄이며 16언더파 272타로 나흘째 선두를 지켰고 올해 상금랭킹 161위였던 D.A 포인츠(이상 미국)는 6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터트려 앨런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