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의 추천 종목에는 '턴 어라운드(실적 개선)' 기대감이 큰 종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진은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으로부터 유망 종목으로 중복 선정됐다. 고민제 한화증권 연구원은 "기업 물류의 영업 호조 지속으로 외형 성장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택배사업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한진에 대해 "상장사 최대의 제3자 물류업체로 해당 시장 성장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받을 것"이라며 "대한항공의 실적 호조로 지분법 평가익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의 강세와 수율 개선으로 4분기 수익성이 양호할 것이란 점에서 굿모닝신한증권과 교보증권으로부터 동시에 '러브 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적자 사업부의 실적이 호전 추세로 접어든 삼성전기를 추천했고 굿모닝신한증권은 냉음극형광램프(CCFL) 부문의 매출 호조로 4분기 높은 실적이 기대되는 금호전기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코스닥 시장에선 디에스아이가 의료기기 제조업 진출로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대신증권 추천을 받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