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금보험기금채권 발행규모를 1조원 감축하는 대신 우리금융지주회사 등 정부가 보유 중인 주식을 처분해 부족재원을 조달하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정부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우리금융지주 주식 77.97%를 보유하고 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에서는 예보지분을 오는 2007년 3월 말까지(국회 사전동의시 2008년 3월 말까지) 처분하도록 하고 있어 매각시한이 많게는 2년3개월여 남아 있지만 이번 예결특위의 결정으로 내년 중에 매각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게 됐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