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해외여행비 등으로 해외로 지출된 돈이 100억달러를 돌파,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 들어 10월까지 경상수지 누적 흑자액(142억달러)의 약 71%에 달하는 규모다. 30일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까지 우리 국민이 해외관광을 하면서 지출한 외화는 총 95억879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7억5200만달러)에 비해 23.7%나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지출액인 94억9880만달러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올 하반기 들어 해외여행 지출액이 매달 8억~11억달러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11월 들어 이미 100억달러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해외 출국자수는 850만2906명으로 결국 해외관광객 1인당 평균 1130달러를 지출한 셈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