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신증권 안상희 연구원은 글로벌 석유화학 경기가 2년 6개월간의 상승 사이클을 마감하고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 내년 석유화학제품의 전년대비 생산능력 증가율은 5.7%일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수요 증가율은 4%에 그쳐 시황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급등으로 제품의 가격전가력이 약해져 수익성도 부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 국내 석유화학경기 관련 지표도 아직 본격적인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덧붙이고 향후 생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내년에는 제품별 및 기업간, 지역간 통합 필요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지 부문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 등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되는 LG화학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상향.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