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노사 양측은 29일까지로 돼있던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기간을 다음달 6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노조측의 파업이 유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15일간의 쟁의조정 마감날인 29일 오후 6시부터 대구시 동구 노동위원회 사무실에서 노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조정회의를 열었으나 양측이 입장 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하고 쟁의조정 기간을 7일 연장했다. 한편 지난해 두 달이 넘는 장기파업을 벌였던 대구지하철 노조는 올해도 노조 간부 징계 최소화, 임금 8.5% 인상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갈등을 빚어왔으며 지난 25일 파업찬반 투표에서 투표인 대비 찬성률 60%(총조합원 대비 54.8%)로 파업을 결의했다. (대구=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nan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