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조선 업황 둔화가 전망됨에 따라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 중심의 접근을 권고하며 현대중공업을 선호주로 추천했다. 운임률이 이미 하향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수요 감소와 가격 압력 등이 경쟁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단기적으로 조선 업계의 수주량 및 가격 흐름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국내 업체들은 해외 경쟁 업체들에 비해 LNG선이나 컨테이너 등 고부가가치선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업황 변화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LNG선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부상에 따른 경쟁으로 2008년말이나 2009년쯤엔 도전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 리그선 등 해양 설비 부문에서도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고유가 기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나 향후 마진 개선 가능성 등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008년까지는 과거 고가 수주된 물량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2008년 이후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판단. 따라서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별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하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LNG선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은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구조조정 스토리도 기대된다면서 시장상회 의견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