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파생상품이나 선물 등 신금융상품 감독업무 전문가인 제인 강 소프(Jane Kang Thorpe)씨를 비상임 국제업무 자문관으로 위촉했다.


금감원은 24일 "정부의 동북아시아 금융허브 구축 추진에 따른 금융감독·검사제도의 발전을 도모하고 외국 금융감독 당국과의 정보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위촉했다"고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인 소프 자문관은 앞으로 금융허브 추진전략과 관련한 금융감독 당국의 역할과 감독·검사제도에 대해 자문업무를 수행하고 금감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진감독제도 흐름에 대한 강의와 세미나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자문관 위촉은 UBS증권 부회장인 필 그램 전 미국 상원의원(공화·텍사스)의 추천에 따라 이뤄졌다고 금감원측은 설명했다.


소프 씨의 남편인 필립 A 소프(51)씨는 영국 FSA(금융감독청)에서 임원으로 재직한 뒤 현재 카타르금융센터감독청을 총괄하는 CEO(최고경영자)로 활동 중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