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율이 50%를 넘는 최상위 기업의 순이익이 전체 순이익의 1/3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외국인 지분율과 실적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506개사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50%가 넘는 기업은 22사로 전체대상기업의 4.35%에 불과하지만 순이익은 전체기업의 36.9%나 차지했습니다. 이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대상기업의 24%와 39.6%로 나타나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회사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채비율의 경우도 외국인 지분율 50%이상 기업은 부채비율 평균이 45.7%인데 비해 10% 미만인 기업의 비율은 110.3%로 대조를 보였습니다. 기업별로 보면 외국인 지분율 50% 이상 기업 가운데 순이익 상위사로는 삼성전자, 포스코, SK, S-Oil, 케이티엔지,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이 꼽혔습니다. 외국인 지분 50%이상 기업 가운데 매출액, 영업이익률 상위사로는 케이티엔지, 포스코, 현대산업개발, 삼일제약, 에스원,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등이 선정됐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