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리투자증권은 10월 대만의 주요 반도체 및 LCD 업체들이 모두 매출 증가세를 시현했다고 소개하고 이들 업체들의 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대만 TSMC의 10월 매출은 262억 대만달러로 지난 9월에 이어 두달 연속 월별 매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최근의 견조한 IT 경기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UMC의 매출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최근 파운드리 업황 호조가 TSMC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D램 업체들 역시 판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월별 매출이 성장세를 시현해 업황이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AUO와 CMO, CPT 등 LCD 업체들은 각각 9%와 5%, 10%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시현했다며 이는 판가 안정과 출하제품의 지속적인 대형화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