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황우석교수 공직 사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여성 연구원의 난자 기증을 시인하고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직을 사퇴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는 자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여성 연구원 2명이 난자를 기증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인터뷰-황우석 서울대 교수
"저는 2명의 여성연구원에게 사실 여부를 물어봤습니다. 그 분들은 난자를 제공했다고 확인해줬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난자 제공이라는 측면은 여성으로서 민감한 사안이라서 공개되지 않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S)난자매매 사실 10월말 확인
황 교수는 이와 함께 미즈메디 병원측으로부터 건네받은 난자가 매매된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 시기는 지난 10월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황 교수는 연구 과정에서 불거진 윤리문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세계줄기세포 허브 소장직 등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황우석 서울대 교수
"모든 논란과 파문의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여러분께 소장직을 비롯해 정부와 사회각 단체의 모든 겸직을 사퇴하겠습니다."
S)황교수 줄기세포 연구에만 전념
황 교수는 앞으로는 순수 과학자로 돌아가 난치병 환자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에만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S)줄기세포허브 파행 운영 예상
황교수의 사퇴로 지난달 개소한 세계줄기세포허브의 운영은 장기간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S)국가생명윤리위원회서 최종 결론
정부는 국민 여론과 황교수의 발표를 참작해 다음주 국가생명윤리위원회를 열고 이번 사안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S)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남정민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