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낸드충격에 의한 가격조정은 일단락...교보증권 ● 인텔과 마이크론 합작사 발표로 전일 큰 폭의 주가하락 - 인텔과 마이크론이 낸드플래쉬메모리 합작사 발표로 낸드생산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21일 샌디스크가 16.7% 하락한데 이어 전일 일본의 도시바는 8.8% 하락하였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5.0%, 8.3%의 하락율을 기록 - 이는 세계 반도체 1위업체인 인텔과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의 결합으로 대표되는 강자의 결합으로 높은 성장과 고 수익으로 대표되는 낸드시장이 향후 치열한 가격경쟁과 시장점유율 경쟁으로 그 동안의 높은 수익성이 상당부분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에 기인 - 특히 최근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상승이 D램 시장의 부진 등 상대적인 악재보다는 낸드 모멘텀과 내년 하반기부터의 기대감을 선 반영하며 상승해왔다는 점에서 주가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판단 ● 단기적 영향은 크지 않아, 파이의 몫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담이나 파이크기가 커질수도... - 인텔과 마이크론의 초기 투자금액(각각 12억 달러)과 향후 투자금액(3년 동안 각각 14억 달러)이 일반적인 예상수준을 넘어서고 사업초기 애플과의 장기공급계약과 선급급 수취는 향후 신규 합작사의 파급효과를 가늠하게 하는 요인 - 그러나 사업초기 마이크론의 생산라인에서 생산을 전담해야 하며 마이크론이 기존 D램과 신규 진출한 낸드 사업에서 국내업체 한 단계 낮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까지 국내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그리고 지난 8월 결산기말 기준 마이크론의 현금 보유가 12.9억 달러 수준인 점은 향후 d램과 병행한 대규모 투자의 지속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을 듯 - 합작법인의 진출은 수요확대에 나름대로 긍정적인 면도 있는 것으로 판단. 1) 기존 노어 진영의 강자인 인텔의 사업진출은 낸드 시장의 높은 장기성장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고, 2) 국내업체들의 파이의 몫은 작아지더라도 업체들간의 경쟁을 통한 가격경쟁과 수요확대를 통해 파이의 절대크기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요인. 특히 3) 국내업체들의 시장선점과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성은 낸드 분야에서의 장기 경쟁력을 입증하는 대목으로 판단 ● 전일 하락 폭은 악재를 상당부분 반영하여 제한적 반등에 나설 듯. 그러나 모멘텀 부재로 제한적인 박스권 전망 - 전일 큰 폭의 하락은 악재를 상당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가격하락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전일 샌디스크의 반등(6%)도 금일 반등이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듯 - 그러나 단기간에 고점돌파를 견인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도 없는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을 보이며 내년 초 고점돌파를 위한 힘 모으기 과정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 -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 64만원과 28,000원으로 매수의견을 유지. 기간조정을 염두에 두고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저가매수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