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2015년 전자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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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앞으로 10년뒤 2015년 우리 산업분야별 비전을 속속 제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전자와 철강, 유화 등의 비전을 내놨습니다. 조현석 기자 자리했습니다.
[앵커]
조 기자. 먼저 비전 내용부터 살펴보죠.
[기자]
네. 정부는 2015년까지 디지털 전자산업을 세계 3위로 도약시킨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서는 총생산은 590조원 수출은 3천억달러 시장점유율은 14%를 달성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현재 세계 5위권인 철강과 석유화학의 경우 양적인 모습은 그대로 5위권을 유지하면서 질적인 면에서 고도화를 이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군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입니다.
[앵커]
전자산업부터 짚어보죠. 10년안에 세계 3위 도약이라는 목푠데 그럼 현재 전자산업의 위상은 어떻고 달성을 위한 구제적인 방안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기자]
네. 전자산업 현재도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상당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자산업 생산량은 212조원, 수출은 967억달러입니다. 전체 제조업 생산의 25%, 수출의 38%를 차지합니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4위입니다.
이런 전자산업을 10년뒤에 생산은 590조 수출 3천억달러 시장점유율 14%를 달성해 세계 3위의 전자강국으로 육성한다는 것인데요.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10년부터 변화될 전자산업 트랜드에 맞춘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한해 전자분야 R&D에 사용되고 있는 2천억원의 예산을 해당 분야에 효율적으로 배분 사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차세대 신기술 분야인 유비쿼터스 기반기술 등 10개 기술분야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출 10억 달러 이상의 주력 상품을 현재 12개에서 2015년에는 25개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철강과 석유화학산업은 세계 5위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비전이라고 했는데요. 더이상 커질 수는 없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네. 철강과 석유화학산업은 이미 외형은 상당해서 외적인 성장은 불가능하고 의미도 크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외형은 현재 세계 5위를 유지하면서 질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철강의 경우 2015년 조강 6천만톤을 생산해 세계 5위를 달성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원가경쟁력을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이를 위해 내년까지 혁신 제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을 상용화해 2015년까지는 국내 고로 조강생산의 20%까지 확대하고 제철공정의 압축화도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또 슬라브, 핫코일 등 중간소재의 안정적 확보방안을 마련했으며 철 스크랩은 2015년까지 자급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석유화학산업은 2015년 에틸렌 생산규모 800만톤으로 세계 5위권을 유지하고, 세계 최고의 제조원가 경쟁력 확보 등 질적고도화를 통해 선진 석유화학산업을 구현한다는 것입니다.
생산규모의 대형화와 전문화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별 기업으로는 원가절감에 한계가 있다는 산업 특성으로 석유화학 단지내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석유화학단지 전체의 생산효율을 제고하기로 했습니다.
또 나프타에만 의존하는 국내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천연가스를 이용하는 기술개발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업계에서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네. 업계는 우선 정부의 육성방안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현 시점에서 10년 뒤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 지에 대한 로드맵을 그린다는 것이 의미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철강업계에서는 철강시장의 유통구조 선진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고 중국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책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또 석유화학업계는 투자 활성화를 위해 공정거래법 등 제도를 개선해줄 것과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구체적 정부 지원책 등을 요청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